봄이 시작되는 3월, 우리 쉼터에는 특별한 설렘이 머물렀습니다.
'김제동의 어깨동무'에서 진행한 의복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던 봄날,
우리 로라핑들에게 전해진 이 소중한 선물은 쉼터 모두에게 큰 기쁨이자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청소년들은 가정 내 갈등이나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큰 변화를 경험한 친구들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일상을 세우고 학교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과 함께 격려와 응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의복지원은 단순히 옷을 지원받는 일을 넘어,
아이들에게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곁에 있단다"라는 다정한 메시지로 닿았습니다.
"학교 갈 때 입을 옷이 생겨서 든든해요"
"쌤, 제가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셨어요?
"하늘색이 제 최애 컬러예요!"
"김제동 아저씨 팬이 될래요!
새 옷을 고르며 서로의 모습에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랜만에 밝은 표정으로 설렘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수줍은 고백 속에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자신감이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로라핑의 환한 미소를 지켜보며 쉼터 상담원 또한 이번 지원이 물품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로라핑의 웃음소리는 "아, 이런 소중한 순간이 있기에 우리가 계속 걸어갈 수 있구나"라는 마음을 일깨워 주었고, 누군가의 관심과 응원이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용기가 되는지 현장에서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창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과 몸이 건강하게 자라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려갈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곁에서 함께 걷겠습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나눔으로 우리 아이들의 봄을 찬란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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