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엄마학교”, 나를 위한 배움이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늘 애쓰는 당신, 이번엔 당신 자신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 5월 한 달 동안 마산YMCA에서 펼쳐진 제27회 촛불대학은 '나'로서의 삶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배움의 여정이었습니다.
함께 걸은 배움의 시간들
“나의 권리! 알고 보니 헌법”
이장희 교수(창원대 법학과)와 함께 ‘돌봄’과 ‘가족’ 속에 숨어 있는 나의 권리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생활과 맞닿은 헌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법이 내 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AI 시대! 엄마가 꼭 알아야 할 기술과 교육”
진홍근 교수(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을 위한 디지털 감각과 교육 방향을 짚어주었습니다. ‘속도보다 방향’, 기술보다 ‘질문’을 강조한 강의는 유쾌하면서도 실용적인 인사이트로 가득했습니다.
“러닝기술: 잘 달리는 건, 잘 사는 것과 닮았다”
최영준 대표(REST 운동센터)는 몸을 아끼고 움직임을 이해하는 삶의 기술을 전했습니다.
부상 없이 달리는 법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김영진 작곡가는 악보 너머의 이야기와 감정의 선율을 들려주며, 클래식을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도시! 그곳엔 이야기가 있다”
박진석 교수(경남대 건축학과)는 도시의 풍경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일상의 공간에서 기억과 감정을 읽어내며 도시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리수납법: 생활과 마음 챙김”
이향림 대표(정리상담사)는 정리를 통해 마음의 무게를 덜고 더 가벼운 삶을 살아가는 기술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선 하나로 시작하는 나만의 드로잉”
김진 작가(드로잉&어반스케치)는 감성 드로잉을 통해 나만의 감각을 깨우고, 선 하나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 따뜻한 예술의 시간을 이끌어주었습니다.
“내 마음, 내가 읽기로 했다”
김선영 교수(가야대 상담심리학과)와 함께한 마지막 강의는 융 이론에 기반해 ‘가면’, ‘그림자’, ‘지금 나를 위한 질문’을 마주하며, 음악과 함께 감정을 나누는 집단 상담의 시간이었습니다. 기타와 악기, 소리와 대화가 어우러진 이 시간은 그야말로 마음을 여는 문이었습니다.

수료의 시간
수료식은 수료증 증정, 출석상 시상, 총장님의 축하 인사, 그리고 등대 생활약속 낭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윤기 사무총장님이 직접 수여한 수료증과 출석상은 개근자 4명, 아차상 5명을 포함해, 모든 참여자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
총장님의 축사에서는 촛불대학이 지역 사회에 던지는 의미와 등대 활동의 가치가 따뜻하고 진지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참여자 소감 시간에는 등대 활동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전통의 등대 비빔밥 만찬
각 등대에서 준비해온 나물을 함께 비벼 먹으며, 함께 만든 맛과 정성의 깊이가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이 비빔밥에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든 공동체의 맛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질 빛
수료 이후에는 등대별 점등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6월 10일에는 27기 등대 활동을 위한 설명회가 진행됩니다. 올해는 환경 실천, 소모임 운영, 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제안되어 더욱 풍성한 참여와 실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회원활동 > 생활협동운동 등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산Y 27기 등대, 다시 불을 밝히다 (3) | 2025.08.05 |
|---|---|
| 좋은 엄마보다 괜찮은 나로, 지금부터 (1) | 2025.05.05 |
| 함안 숲안마을에서의 힐링의 시간 (0) | 2025.05.03 |
| 웃음도 음식도 의미 한가득 등대수련회 (0) | 2025.03.06 |
| 등대수련회 하루는 너무 짧아요 (3) | 2024.12.04 |
| 등대, 산을 오르다, 기운도 오르다! (0) | 2024.07.01 |
| 세상 제일 좋은 엄마, 스스로 행복한 엄마 (0) | 2024.05.08 |
| 삼촌, 올해는 꼭 농사 잘 지어봅시다. (2) | 2024.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