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민주주의와 일상의 회복을 위해...

- 79차 정기총회 신삼호 이사장 인사말

마산YMCA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 회원여러분! 반갑습니다. 
제38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신삼호입니다.

먼저 대통령의 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인해 을씨년스런 시국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산YMCA 제 79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소 자주 뵐 수 없었던 증경 이사장님들과 회원님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역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저희 마산YMCA는 실무자들을 비롯해서 이사, 위원, 회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큰 탈 없이’ 마산YMCA를 굳건히 유지하고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애쓰신 모든 분들께 마산Y 전 회원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올해 마산YMCA 운동의 기조는 “다시 민주주의와 일상의 회복으로”로 정하였습니다.
그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그 힘든 코로나–펜데믹 과정을 거치고 나서,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한 비정상적인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여건에 처해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 양극화의 위기 그리고 기후 위기까지 함께하는 
아주 어렵고, 냉혹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살아 가야 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할까요?
YMCA 운동은 사람들의 가치를 바꾸는 운동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목적 사업과 회원 활동들을 통해서, 희망의 불씨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분들과 실무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 2026년은 우리 마산YMCA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므로,
이에 대비하여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마산YMCA 운동사 전편이 발간(1946-1990까지) 되어 있는데, 
후속편도 조속히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의 기념 사업들도 회원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마산YMCA 회원여러분!
오늘 총회의 주요 안건은 지난해 사업보고와 금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논의를 하는 자리입니다.
각 활동조직의 대표자들과 실무자들이 발표할 내용을 기꺼이 경청해 주시고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통해 총회 자리를 더욱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