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평화와 통일의 길로 앞서 나가는 한국YMCA !
촛불 시민혁명 이후 한국사회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평화올림픽과 2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의 결과는 한국사회가 본질적인 변화와 혁신의 길로 진입하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로 판단된다.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정착, 공동번영과 통일을 향한 기대와 함께 생태위기, 시장의 민주화와 양극화 해소, 성평등 사회로의 진보, 지방 분권 자치의 실현 등을 위한 사회 변혁의 동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동학농민전쟁과 3.1운동 그리고 촛불시민혁명에 이르는 거대한 주권재민의 시민주의와 평화의 물결이 한반도 전역에 새로운 역사변혁의 생명력으로 분출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만나 한국YMCA 운동의 시대적 좌표를 분명히 하고, 한국YMCA 운동 주체의 형성과 동력을 재정비하여 역사를 통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호명에 응답해야 한다.
이에 한국 YMCA 44차 전국대회를 맞아 여기에 모인 참가자 일동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한국YMCA는 창립 100주년 비전선언문과 10대 과제에 대한 성찰과 재해석을 통해 운동 좌표와 혁신 경로를 찾아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둘째, 우리는 한국YMCA 운동성 위기의 중심에 회원운동의 위기가 있음을 분명히 하며,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 한국YMCA 운동을 회원운동체로 혁신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운동성은 한국YMCA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자산이며 한국YMCA 운동성의 내용은 회원운동임을 재확인한다. 또한 43차 전국대회의‘청년운동을 YMCA 및 한국사회변혁의 중심적 주체 운동으로 세워가겠다’는 결의를 계승하여 청소년Y․대학Y․청년Y의 재건과 활성화가 한국YMCA 최우선 운동과제임을 확인한다.
- 셋째, 우리는 한국 YMCA 모든 영역에서 여성회원이 더 큰 책임과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입안, 추진한다. 특별히 지난 3월 이사회에서 결의된 (가칭)젠더정의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등 YMCA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 회원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YMCA 성평등 조직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교육 방안 등 ‘한국YMCA 성평등 정책발전 방안’을 마련토록 한다.
넷째, 생명평화와 민주적 역량을 전국화하기 위한 풀뿌리 지역운동을 70개 지역YMCA와 함께 한층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 전국 운동체로서의 한국YMCA 운동의 역량이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YMCA 운동체계를 혁신하여 지역YMCA가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활성화의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지역YMCA운동의 정착과 성장 그리고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이다.
다섯째, 우리는 북미회담의 과정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통일이 세계체제 안의 복잡한 군사․외교․경제적 이해관계에 종속되어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세계평화운동의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이며 한반도 평화과제가 지구시민 평화운동의 조망 점에서 기획되고 실천되어야 함을 깊게 자각할 수 있었다. 한국YMCA 운동뿐 아니라 한국 시민사회의 중점과제로서의 국제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한국YMCA 운동을 지구평화 시민운동의 지평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구시민평화운동 네트워크의 중요한 운동주체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한국YMCA 시민운동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여섯째, 분단 70년을 평화의 희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평화와 통일의 길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다. 세계YMCA를 통한 평양연락사무소의 설치, 북한 YMCA 회복을 위한 지도력과 재정의 준비, 남북 길거리 농구 대회 상호 개최 등 체육교류사업 등 접근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길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오늘 제 44차 전국대회로 모인 참가자 일동은 앞서의 결의들이 온전히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18년 6월 30일
한국YMCA전국연맹 제44회 참가자 일동
'YMCA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YMCA 경남협의회 김형준 회장 취임 (0) | 2020.04.27 |
---|---|
마산 YMCA 제 36대 김형준 이사장 취임 (0) | 2020.03.13 |
아이들이 행복한 " 마산YMCA 차일드케어" 개강 (0) | 2018.08.02 |
예맨 난민, 인권과 평화의 시선으로 바라보자 (0) | 2018.07.19 |
마산YMCA 제 35대 박영민 이사장 취임 (0) | 2018.03.13 |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 박영민 회장 취임 (0) | 2018.03.07 |
마산Y 회관 신축 첫삽을 뜨다 (0) | 2017.01.19 |
마산YMCA-데미안 송년 바자회 (0) | 2016.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