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2월 25일,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는 창원시 마산생활폐기물매립장(이하 마산매립장)을 견학하고, 우리 지역의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산매립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에 위치한 시설로, 창원시에서 발생하는 불연성 생활폐기물과 5톤 미만의 불연성 건설폐기물을 반입해 처리하는 곳입니다.
반입 가능한 폐기물로는 소각재, 석고보드, 폐콘크리트, 폐유리 등이 있으며, 반입이 금지된 제품은 가연성 폐기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석면 함유 제품 등이 있다.
창원시에는 덕동 매립장 외에도 성산구 천선동의 천선생활폐기물매립장, 진해구 덕산동의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이 있어, 지역별로 생활폐기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생활폐기물 매립장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과 공사장 폐기물은 민간 수집·운반업체를 통해 매립장으로 이동합니다. 매립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합니다.
1.반입 적정 여부 검사 – 매립 가능한 폐기물인지 확인 후 분리
2.폐기물 펼치기 – 파쇄 및 다짐 과정 진행
3.복토 작업 – 흩날림 방지 및 악취 발생 예방을 위해 폐기물을 흙으로 덮음
4.살수 과정 – 비산먼지(날리는 먼지) 예방을 위해 물을 뿌림

매립장을 방문하여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토양 위에서 폐기물이 분리되고 파쇄되는 과정, 그리고 다시 토양으로 덮이는 모습을 보며, 폐기물 처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견학에 참여한 권**청소년은 “내가 사용한 쓰레기들이 여기로 와서 묻어진다니 충격을 받았으며, 앞으로 분리배출를 잘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김**청소년은 “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 지역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이해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