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한 생명존중 프로그램
지난 4월 29일, 기댈나무에서는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사님을 모시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프로그램 ‘Tell-WHO’를 진행하였습니다.
‘Tell-WHO’는 W (Who: 누구에게), H (How: 어떻게), O (Organization: 전문기관에)라는 약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혼자 고민하지 않고 주변에 알리고, 연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감정을 나누며 자기 마음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초록 하트 진저맨 활동을 통해 ‘내가 평소에 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청소년들은 “밤에 푹 자기”, “맛있는 음식 먹기”, “일기 쓰기” 등, 자기만의 방법들을 찾아내며 서로 공유했답니다. 작은 몸짓과 말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힘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빨간 하트 진저맨 활동에서는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이 온다면, 나는 나의 생명과 마음을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를 주제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믿을 수 있는 선생님에게 말하기”, “슬플 땐 울어도 괜찮다는 걸 기억하기”, “마음을 달래주는 노래 듣기” 등 자신만의 방법을 적어가며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워갔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명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70가지 활동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단순히 재미있는 놀이를 넘어서, 감정을 다스리고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챙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느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강아지를 돌보는 영상을 보며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 “작은 생명 하나도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되새기며 마무리했습니다.
생명존중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명과 마음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어려운 순간에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기댈나무는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