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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2

함께여서 의미있었던 1년 11월 파브르 생태체험학교 1년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겉옷을 입지 않고 다녔던 계절이 엊그제 같은데 두꺼운 옷을 입고 파브르 생태체험학교 1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파브르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1월 27일, 28일 이틀간 활동을 했습니다. 물론 잠은 집에서 잤답니다~^^ 11월 27일 토요일에는 부산 을숙도에 가서 겨울을 느껴보았어요 을숙도 낙동강 문화관에 가서 을숙도가 어떻게 변화되었지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을숙도 에코센터 어가서는 을숙도에 찾아오는 여름철새, 겨울철새, 우리나라의 텃새들을 알아보기도 하였답니다. 해설사님의 해설을 통해 을숙도에 찾아오는 철새들을 이야기해주시니 아이들 모두 궁금증이 폭발했었답니다 파브르 친구들이 새 박사가 되.. 2021. 12. 7.
마음을 담그다 잘 절여진 배추가 하룻밤 사이에 물이 잘 빠졌다. 다온 앞마당에는 천막이 쳐지고 김장김치 나눔행사 현수막이 걸린다. 테이블 위에는 아직은 뽀얀 배추가 켜켜이 쌓여간다. 청소년들에게는 이른 토요일 아침, 하나 둘 마음을 담기 위해 모였다. 모자까지 단단히 쓰고 뽀얀 배춧잎에 색을 더한다. 힘든 내색 한번 없이 김치를 담는 모습이 대견하다. 배춧잎이 어느새 빨간 옷으로 갈아 입는다. 김장을 담글수록 청소년들의 마음이 담긴다. 오래전에는 집집마다 김장을 했지만 요즘은 사먹는 것이 더 흔해졌다. 김장을 보며 자라던 그 때의 마음을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김치를 만들면서 한 번, 다 만든 김치를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주며 한 번, 아무렇지 않게 먹는 김치 한조각에 누군가의 정성이 담겼음을 배웠으면 했다. ..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