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은 여름이면 숲속 계곡을 자주 갑니다. 그래서 비가 온 뒤 가야 물도 많음을 알고,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이 없음도 압니다. 물이 없으니 놀이를 할 수 없음을 자연스레 배웁니다. 워터파크에 가면 물이 늘 있기에 당연한줄 알며 살아가지만, 자연을 접하는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압니다.
산에 가면 모든 것이 아이들의 놀거리 입니다. 어떻게 가지고 놀 것인지 궁리하며 자연스럽게 창의력은 발휘됩니다. 이것이 진짜 놀이입니다. 숲에 가면 문제지의 답은 없습니다. 답은 본인 스스로 찾아갑니다. 온갖 학습지며, 교구들은 창의력이다, 집중력을 키운다 등 무언가를 습득하기 위해 어른들의 욕심이 담겨있으니 아이들의 마음이 온전히 담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가짜놀이입니다. 하지만 숲은 아이들의 모든것을 품어주는 넓은 하늘과 같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담기는 진짜 놀이가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교구나 학습지가 아닌 진짜 경험을 많이 해야합니다. 자연의 이치를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 하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느끼는 직접경험을 많이 해야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온도를 느끼고, 바람도 비도 흙도 만져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체득한 이 감정과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아이 삷의 토대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삶의 밑걸음이 됩니다. 밑걸음이 탄탄한 아이들은 스스로 살아낼 힘을 만들고, 본인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학산에 사는 도룡뇽 친구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은 진짜놀이를 합니다. 그러니 매순간이 행복합니다. 어느날은 숲에 가니 투명하고 동글동글하던 도룡뇽 알을 만나고, 어느날은 올챙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도룡뇽의 성장한 모습까지, 매순간이 신기합니다. 억지로 앉아서 학습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탐색하고, 발견하고, 감탄하며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기에 잊혀지지 않는 자기 것으로 남습니다.
도룡뇽은 어느 덧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우리 도룡뇽 보러 언제가요?"합니다. 다음에 갈 때는 만날 수 있을지, 얼마나 컸을지 궁금한 아이들입니다. 호기심이 가득하며, 삶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자연이 스승이며 자연은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반겨줍니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우리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이 참 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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