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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마산YMCA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

by 이윤기 2021. 11. 4.

80년사 편찬을 위한 자료를 정리하면서 색이 많이 바랜 홍보전단을 한 장 찾았습니다. 주소가 서성동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보아 1991년 이전 자료가 분명합니다. 제5회 노동자 캠프를 홍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면, 1991년 마산YMCA 여름프로그램 안내전단이 분명해보입니다. 

 

그해에 제1회 청춘쌍쌍캠프도 모집을 하였는데, 아마 이종호 이사께서 실무자로 계실 때 기획한 프로그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가자 모집이 잘 되어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생활도예교실도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도예교실은 꽤 오랫동안 진행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거운 흙도 옮겼었고, 창고에는 그후에도 오랫동안 물레가 보관되어 있었답니다. 

이 홍보전단지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전단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프로그램들은 남는 지면에 꼽사리(?) 낀 홍보였던 것이지요. 

 

어린이 글쓰기교실, 한문서당, 어린이문화교실, 어린이작곡교실, 어린이ABC영어교실, 꾸러기강변캠프, 무인도 탐험캠프, 어린이수영교실, 청소년문화교실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 당시 글쓰기 교실 인기가 대단하였습니다. 왜곡된 글짓기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글쓰기'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참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하는 글쓰기 교사모임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꾸러기 강변캠프는 장소가 '산청묵곡'인데, 지금은 성철 스님의 고향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인데 이곳 강변 솔밭에 YMCA 캠프장이 있었습니다. 묵곡 캠프장에 얽힌 추억과 전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무인도 탐험캠프는 장소가 충무일원 앞바다로 되어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통영 용초도에서 개최하였던 것 같습니다. YMCA어린이 수영교실은 저 때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역사가 참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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