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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퍼실리테이터로서 참여한 경남도민예산학교

by 오승민 2020. 12. 24.

김민정 (마산YMCA 퍼실리테이터연구모임 Y-퍼 회장)


2020년 경남도민예산학교에 퍼실리테이터로서 함께 한 시간은 저에게 선물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경남의 여러 곳에서 다양한 도민들과 만나서 그 분들과 웃고 나누고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과정(경남도민예산학교)이 앞으로도 반드시 지속적으로 이루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민예산학교에서 만나 본 각 지역 주민들의 주민참여예산을 대하는 온도는 달랐지만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내가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가는 것....
교육을 시작할 때는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되었을 땐 아쉬운 시간이 되었다는 주민들을 보며 일방적인 교육의 형태가 아니라 이번 도민예산학교의 프로세스가 가지는 장점에 엄지를 들어주시는 주민들이 많이 계셨다. 참으로 일할 맛 난다!


농번기에 일을 두고 혹은 생업을 미루고 참석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끝까지 함께 해주신 열정가득 도민이들이 있었다. 아이디어을 꺼내고 나누고 점점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며 기획서를 직접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매번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뿌린 씨가 번지고 번져서 경남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면 좋겠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갈수록 즐겁게 소통하는 좋은 경험과 나와 내 주위를 챙겨보는 계기가 되셨으리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민예산교육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이들 아쉬워하셨다. 도민예산학교를 거듭할수록 저 자신도 생각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참여해주신 많은 도민들과 함께 나도 조금 더 성장한 느낌이 참으로 행복하다.


코로나19의 상황으로 모든 것이 멈추었을 때 우리는 또 함께 모여 발빠르게온라인도민예산학교로 시스템을 정비해서 도민들을 만나는 경험을 했다.
이번 도민예산학교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마무리까지 에너지를 쏟아내 주신 우리 조정림부장님 너무 멋지고 감사합니다.
도민예산학교를 통해 분명 우리 모두는 우리 마을은 우리 경남은 변화하고 성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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