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순천만 습지에서 아이들은 키보다 훨씬 높은 갈대 사이를 누비며 자연 속으로 성큼 들어갔습니다. 완벽한 날씨만큼이나 아이들의 눈빛도 반짝였지요.
잠깐이지만 야생 수달을 목격하는 행운도 있었고, 봉암갯벌에서 처음 알게 된 붉은발말똥게를 여기서 다시 만나 반가움에 손을 흔드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물 밖을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짱뚱어는 그 자체로 작은 자연 다큐멘터리였고, 아이들은 얼굴이 벌개지도록 갯벌을 들여다보며 끝없는 호기심을 펼쳤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개구리의 꿈’을 부르며 노을빛 아래 떼를 지어 날아가는 철새떼들을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새들이 앵콜 외쳐준다고 빙글빙글 돌아다니는거 아니야?😆”
“해지는 방향으로 같이 여행 가나 봐!”
아이들의 말처럼, 그 순간은 정말 영화 같은 한 장면이었습니다.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 사이로,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욱 멀리, 더욱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순천국가정원, 물과 숲이 어우러진 산책길, 꽃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룬 여러 스팟들을 걸으며
아이들은 “여긴 내가 갈래!”, “자 우리 팀은 저기 가보자!” 하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열심히 걷고 각자 가져온 용돈으로 간식도 사먹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친구들과 나누며 책임 있게 행동해 본 이 하루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본 모든 풍경은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갈 감수성과 생태적 감각을 차곡차곡 채워주는 배움의 시간이었어요.
순천만의 노을처럼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하루, 아이들은 그 자연 속에서 또 한 뼘 더 자라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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