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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YMCA 창립 80주년
사회교육

생명의 보고 우포늪과 옥천계곡 탐방

by earth03119 2026. 8. 10.

 

폭염과 가뭄이라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7월 어린이생태단 활동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오늘의 미션을 함께 확인하고, 가장 기대되는 활동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기대는 저마다 달랐습니다. 계곡 물놀이를 기다리는 친구, 우포늪 생명탐사가 기대된다는 친구, 쪽배를 꼭 타보고 싶다는 친구,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노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는 친구까지. 서로 다른 기대를 품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 하루가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첫 번째 활동지는 우포생태체험장이었습니다. 주매마을사회적협동조합 사무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먼저 오늘 만나게 될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긴 물장화를 신고 드디어 우포늪으로 들어가 생물 채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진흙에 푹 빠져 선생님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도 있었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날씨였지만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 채 채집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개구리, 우렁이, 장구벌레, 어린 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을 직접 만나고 관찰한 뒤에는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배웠습니다.

 

다음은 모두가 기다리던 쪽배 타기였습니다. 3명이 한 조가 되어 쪽배를 타고 우포늪을 천천히 누볐습니다. 아이들은 “더 빨리 가요!“를 외쳤고, 노를 젓는 선생님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들의 응원에 힘을 냈습니다. 무서워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 끝까지 함께했고, 사진 속 우포늪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주매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체험도 운영하지만 이번에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형 튜브에 물을 가득 받아 작은 풀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방방이 선생님이 재미있는 놀이를 준비했지만, 아이들은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는 것이 더 즐거웠습니다. 결국 짧게 게임을 하고 나서는 모두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인 옥천계곡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계곡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발만 담글 줄 알았는데 어느새 “물에 들어갈래요!“를 외치며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 팀은 물총놀이를, 다른 한 팀은 생물 채집을 하며 계곡을 누볐습니다. 출발 시간이 되었다고 알리자 “조금만 더 놀아요!“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역시 우리 생태단 친구들은 어디서든 마음껏 놀 줄 아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계곡에서 놀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노는 시간이 좋았다”, “쪽배를 타면서 역전해서 재미있었다”, “물고기를 많이 잡아서 신났다”며 저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을 이야기했습니다.
지도자들의 소감도 따뜻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쪽배를 직접 저어 팔이 아플 정도였지만 아이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났다는 이야기, 넘어지고 물에 빠지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어놀 수 있어 행복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처음 참여한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어 고마웠고, 함께 놀아보니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다음 활동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폭염도, 가뭄도 우리 어린이생태단의 웃음과 호기심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자연을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새로운 생명을 관찰하며 또 하나의 소중한 여름날을 마음속에 담았습니다.

다음 달 활동지는 울산입니다. 또 어떤 자연을 만나고, 어떤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또 하나의 신나는 모험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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