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의 수준이 사회의 수준을 결정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머리에 남은 딱 한 문장이다.
저자는 서너 해 전 만난 초청 강연에서도 필자의 책에다 “해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적어주었다.
‘눈떠보니 선진국’은 박태웅 저자가 선진국과 후진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쓴 책이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 규모나 기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스스로가 문제를 발견하고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 진단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개념이 단순히 경제적 발전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시대에 AI를 어떻게 활용할까?”라는 해답 중심 질문보다, “AI 시대를 맞아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과 사회 시스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선진적인 사고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내용은 아래 두 가지의 관점이다.
먼저 저자는 "진정한 선진국은 기술 발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 환경, 사회 안전망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간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역설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이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과 기회도 만들어질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변화하는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찾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에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와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 공감과 협력 등이다. 미래 청소년의 핵심역량은 정해진 길에서 경쟁해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임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선진국과 후진국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깨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기를 소망한다.

추천하는 사람 [허인수]
36년간 교직과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장 등 교육 행정 분야에 헌신해 온 허인수 원장은 현재 한국승강기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위카페다온 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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